인물탐구3>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독립운동가(우당 이회영/ 석주 이상룡)

우당 이회영 선생을 생각해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바치고 목숨마저 바친 인물입니다. 당시 조선 최고의 부자(전 재산 600억 처분)였던 이석영 6형제 중 5명이 모두 만주로 건너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데 힘썼고, 학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엄청난 수의 땅을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을사오적암살을 모의하기도 하였습니다. 만주 용정촌 서전서숙 설립에도 참여하였으며 1907년 4월 비밀결사 독립운동 단체인 '신민회'를 발족하였으며, 1907년 6월 '헤이그 특사' 파견을 주도하였습니다. 삼원보 추가가에 정착하였으며 1911년 4월 이주동포들의 정착과 농업지도를 위한 '경학사'를 조직하는 한편, 1911년 5월 광복군 양성을 위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3.1운동이후 상해 임시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독립운동본부를 조직할 것을 주장하며 1923년부터 적극적인 무정부주의(아니키스트)운동 전개하였습니다.하지만 밀정의 밀고로 1932년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고문 끝에 순국하였습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신흥무관학교란 어떤 곳인가요?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 국권피탈 전후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항일무장단체들을 통합하여 만든 군사교육기관입니다. 1919년 서간도 지역에 위치한 삼원포 추가가 마을에 자리를 잡고 정식으로 개교하였으며, 1920년 폐교될 때까지 약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양성했어요. 특히 청산리대첩 등 우리 민족의 빛나는 승리 대부분이 신흥무관학교 출신자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을 만나봅시다.

이상룡 선생은 185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창립했고, 협동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비밀결사조직인 대동청년단 단장으로서 활약하다가 한일강제병합 소식을 듣고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여러지역을 거쳐 북만주 밀산현에 정착했는데, 이곳에서 서로군정서 총재로서 독립군 모집 및 훈련에 힘쓰다가 192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 되었습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습니다. 몇 해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등장한 주인공 고애신의 할아버지로 나왔던 고사홍대감이 바로 석주 이상룡선생의 에피스드에 나왔던 임청각도 잊지말자. 임청각은 조선시대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가옥이며, 일제강점기 때 중앙선 철도 부설로 인해 절반 가량이 잘려나간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중이고, 2025년 완공 예정입니다.

두 분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현재에도 사회지도층이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하는 지를 몸소 실천하신 귀감이 되는 위대한 분들이라 생각됩니다.